ICE·OKX 합작법인, 유니스왑 v4 기반 토큰화 미국 주식 거래 계획 공고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회사 인터콘티넨털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ICE)와 암호자산 거래소 OKX의 합작법인 OKXICE가 현지시간 10월 4일 토큰화 미국 주식 거래 플랫폼의 운영 계획을 공고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9월 17일 마련한 임시·조건부 면제를 활용해 기존 상장주식을 토큰으로 거래하도록 하는 구상이다.

거래는 OKX의 블록체인 엑스레이어(XLayer)에 구축한 유니스왑 v4의 자동화 마켓메이커(AMM) 유동성 풀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XLayer 자체는 공개·무허가 블록체인이지만, 거래 풀에는 승인된 지갑만 접근할 수 있다. 토큰화 주식을 USDC·USDG·USDT 등 결제용 스테이블코인과 교환하는 방식이며, 플랫폼은 주문장을 운영하거나 이용자의 자산을 직접 보관하지 않는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으며, 신원 확인과 자금세탁·제재 심사, 지갑 통제권 확인, 토큰화 기관의 계좌 승인을 거쳐야 한다. 승인된 지갑에는 양도할 수 없는 인증 토큰이 발급된다. 스마트계약은 이 토큰을 확인해 거래와 유동성 공급을 허용한다.

공고의 거래 예정 목록은 엔비디아·테슬라·마이크로소프트·마이크론 등 63종목이다. 발행사와 무관한 제3자가 토큰화한 주식은 원주식 발행사가 거래 예정 통지를 받은 뒤 최소 30일이 지나야 거래할 수 있다. 발행사가 그 기간 안에 서면으로 이의를 제기하면 거래 대상으로 제공할 수 없다. 공고에는 세레브라스 시스템스(Cerebras Systems)가 이미 이의를 제기했다고 명시됐다.

SEC 면제는 일정 요건을 충족한 플랫폼과 일부 유동성 공급자가 각각 거래소·딜러로 등록하지 않고 해당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 조치이며, 플랫폼의 개별 인가를 뜻하지 않는다. 토큰 보유자에게 기초주식과 같은 배당·의결권 등의 권리를 제공해야 한다는 조건도 포함된다. 이번 OKXICE 공고에 구체적인 거래 개시일은 명시되지 않았다.

메타노미아 생각

이번 공고는 기존 증권시장의 거래 기능이 온체인으로 확장되는 사례입니다. ICE와 OKX는 주식 매매를 유동성 풀에서 실행하면서, 참여자 심사와 거래 풀의 운영은 합작법인이 맡는 시장을 만들려 합니다. 합작법인은 참여자와 종목을 정하고 거래마다 서비스 수수료를 받지만, 풀의 가격으로 거래하거나 유동성을 공급하는 투자자는 거래소 호가가 아닌 AMM의 가격 결정 방식에서 생기는 위험을 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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