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9월 30일 영국 금융감독청(Financial Conduct Authority·FCA)이 새 암호자산 규제 체계에 따른 사업자 인가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지정 신청 기간은 2027년 2월 28일까지이며, 새 제도는 같은 해 10월 25일 시행된다.
새 제도는 암호자산 거래 중개·매매·수탁·스테이킹 등을 대상으로 한다. 기존 자금세탁방지 규정에 따라 등록한 사업자도 새 인가를 받아야 하며, 현재 등록이 인가로 자동 전환되지는 않는다. 사업자는 소비자 보호, 고객 자산 보관, 시장 건전성, 재무 건전성에 관한 FCA 기준을 충족한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
FCA는 지정 기간에 접수된 신청에 대해 새 제도 시행 전까지 인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시행일까지 심사가 끝나지 않은 기존 사업자는 일정 요건 아래 신규 거래를 포함한 영업을 이어갈 수 있다. 따라서 2월 28일은 심사 중에도 영업을 지속할 수 있는 유예를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신청 기한이다.
2월 28일 이후에도 인가를 신청할 수 있으며, 새 제도가 시행되는 10월 25일까지 인가를 받으면 영업을 이어갈 수 있다. 다만 시행일까지 인가를 받지 못한 사업자는 기존 계약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업무만 할 수 있으며, 신규 고객은 물론 기존 고객과도 새 계약을 맺을 수 없다. 시행일까지 아예 신청하지 않는 사업자는 시행 전에 영국 사업을 정리해야 한다.
FCA는 지난 6월 최종 규칙과 지침을 발표했으며, 사업자의 인가 준비를 돕기 위해 신청 전 상담과 웨비나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