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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시대의 구조적 권력과
패권의 소진

레이몽 아롱의 시각에서 본 수잔 스트레인지 구조적 권력론의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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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시대의 구조적 권력과 패권의 소진 논문 첫 페이지

초록

본 논문은 수잔 스트레인지의 구조적 권력론을 현대적 관점에서 평가한다. 스트레인지는 1980~90년대 미국 쇠퇴론의 허점을 정확히 짚으며 미국 권력의 원천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영토와 국민에서 세계체제의 구조에 대한 통제로 옮겨 갔다고 설명했다. 이 진단은 2026년의 달러 쇠퇴론에도 적용된다. 달러의 외환보유고 비중이 낮아지는 동안 개인이 선택하는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비중은 약 99%를 차지해 국가 차원의 탈달러와 개인 차원의 달러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논문은 이러한 적중이 이론의 완전성보다 한계를 드러낸다고 주장한다. 수잔 스트레인지의 모형이 크립토를 제도화하는 미국의 의도를 설명하는 데 적합하다면, 레이몽 아롱의 포스(force)와 퓨상스(puissance) 구분은 미국이 같은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강제력을 동원하게 되는 과정을 설명한다. 논문은 이를 ‘패권의 소진’으로 정의하고, 현재 미국이 비트코인과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제도화하는 동기와 의도를 분석한다.

유형 학술대회 논문 · 원문 언어 한국어 · 분량 2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