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태국 중앙은행, 싱가포르 MAS ‘블룸’ 합류…디지털화폐 국경 간 결제 협력

싱가포르통화청(MAS)은 10월 23일 말레이시아 중앙은행(BNM)과 태국 중앙은행(BOT)이 토큰화 예금과 규제받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화폐의 국경 간 결제를 위한 민관 협력사업 ‘블룸(BLOOM)’에 정책당국 회원으로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세 당국은 각국 업계와 함께 서로 다른 디지털화폐를 기관·네트워크·국가를 넘어 받아들이고 교환·결제하는 공통 방식을 개발한다.

MAS는 2025년 10월 16일 블룸을 출범시켰다. 이 사업은 디지털 싱가포르달러의 활용 방안과 필요한 기반시설을 연구한 ‘프로젝트 오키드’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다. 이번 참여 확대에는 마스터카드·메이뱅크·리플·비자·세계은행그룹 등도 포함됐다.

협력 분야는 국경 간 거래에서 여러 디지털화폐를 받아 최종 결제하는 방식, 서로 다른 시스템을 연결하는 상호운용성, 프로그램으로 적용하는 거래 안전장치다. 안전장치에는 본인확인과 제재 대상 검사, 거래 통제가 포함된다. 관련 국제 기준과 각국의 감독상 요구를 적용하는 방안을 다루되, 나라별 요건의 차이도 인정한다.

MAS는 공통 실행 체계를 마련하고 거래·운영 조건을 맞춰, 금융회사가 거래 상대나 시장마다 이를 별도로 마련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의 참여로 공공정책과 규제상 고려도 개발 과정에 반영한다.

메타노미아 생각

토큰화된 돈이 국경을 넘어 쓰이려면 상대 금융회사가 무엇을 받아 주고, 어떤 조건에서 결제를 끝낼지부터 맞춰야 합니다. 블룸은 중앙은행과 은행·결제회사가 이 연결 조건을 함께 만드는 시도입니다. 공통 방식이 마련되면 금융회사는 거래 상대마다 따로 협의하고 시스템을 연결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기업 결제와 무역금융 서비스를 넓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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